인도 前 대통령 압둘 칼람 사망
  
 작성자 : 부산인도문화원
작성일 : 2015-07-31     조회 : 1,345  


 
그런 대통령 없을테죠”…12 인도가 흐느낀다
KBS NEWS 입력 2015.07.29 (15:28) 인터넷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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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前 대통령 압둘 칼람 사망

한 낮의 태양이 작열하는 인도 델리의 공항 활주로에 대통령과 부통령,총리가 침통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이윽고 인도 국기와 꽃으로 덮인 시신 한 구가 병사들에 의해 조심스럽게 항공기에서 내려졌다. 기다리던 세 명은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아 정중하게 시신을 맞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 압둘 칼람의 유해를 맞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


시신은 전날(27일) 세상을 떠난 인도의 前 대통령 압둘 칼람이었다. 압둘 칼람은 나라의 동쪽 끝에 있는 메갈라야 주의 한 대학에서 강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청년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했던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들 앞에 서 있었다. 압둘 칼람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제11대 인도 연방 대통령을 지냈다. 내각책임제 국가인 인도에서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지만 실질적 권한은 총리가 행사한다. 하지만 그는 현대 인도의 모습을 만드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에게 제도적 권력은 미약했지만 도덕적 권위는 막강했다.

■ ‘미사일 맨’ & ‘국민의 대통령’

올해 83세인 압둘 칼람에게는 두 가지의 별칭이 따라다닌다. 하나는 '인도의 미사일 맨'(Missile Man of India)이고 다른 하나는 '국민의 대통령'(People's President)이다.
무슬림인 압둘 칼람은 인도 남부 지역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학교를 마치고 신문 판매를 해야할 만큼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하지만 공부에는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물리학을 전공해 대학을 졸업한 후 40여 년을 과학자로 지냈다.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와 인도우주개발기구가 주 활동 무대. 그는 기술 개발에 직접 참여하거나 프로젝트를 이끌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개발했고, 우주 로켓 발사를 지휘했다. 1999년에는 총리의 수석과학보좌관으로 포카란-2 핵실험을 지휘했다.

찬드라얀 1호
▶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 발사 장면(2008)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토종 과학자가 이룬 업적은 대단했다. 인도는 세계적 수준의 로켓 기술과 핵 기술을 갖게 되었고, 달 탐사선에 이어 화성 탐사선까지 띄워보낼 정도로 우주 개발의 강자가 되었다.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에서 과학 입국의 씨앗이 뿌려지고 열매가 맺혀지기까지, 압둘 칼람이 끼친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 허름한 가방 들고 대통령 퇴임

하지만 인도인이 그를 존경하는 것은 이런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업적을 뛰어넘는 '고결한 인격'의 소유자였다. 자신의 재능을 인도와 인도 국민을 위해 쏟아부었을 뿐, 권력이나 재산을 탐하지 않았다. 평생 독신으로 지낸 그가 임기를 마치고 대통령궁을 나올 때, 손에는 허름한 가방이 들려 있었고 이삿짐의 태반은 책이었다. 퇴임 후 그는 여러 대학의 객원 교수를 지내며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이야기했다. 청년들과 부패척결 운동을 벌였고, 인도의 미래를 통찰하는 저술활동을 했다. 그는 'India 2020'이라는 책에서 2020년까지 인도를 '지식 초강대국'으로 변모시키고 선진국으로 도약시키자고 제안했다. 시를 읊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늘 국민 속에서 소탈하게 지냈다.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닉네임은 그의 삶이 낳은 훈장이다.

인도 前 대통령 압둘 칼람 사망


■ “위대한 영혼이여 안녕”…인도 전역에 추모 물결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 전역은 애도 분위기에 싸여 있다. 정부는 7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국회는 회기를 미뤘다. 그의 델리 자택을 비롯해 나라 전역에서 밤낮 없이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등 세계의 지도자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인터넷과 SNS에는 그를 향한 추모글이 넘치고 있다.

“당신은 위대한 인간, 위대한 영혼, 위대한 감동이었습니다. 인도의 자랑스런 아들이여,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인도 국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우리 삶에 새로운 길을 안내해줄 또다른 압둘 칼람을 보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겠습니다.” (인도 국민)

인도 前 대통령 압둘 칼람 사망


사망 후 그를 향한 추모의 말과 글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가 'Inspiration'이다. 헐벗고 굶주리는 인도인에게 그의 삶 자체가 비전과 영감, 감동이었다는 것이다. 헌신적이면서 다정했고 능력 있었던 '국민의 대통령'을 12억 인도인은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

“하늘을 바라보세요.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온 우주가 우리의 친구입니다. 우주는 꿈꾸고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것을 주기 위해 일합니다.” (압둘 칼람, 前 인도 대통령)

인도 前 대통령 압둘 칼람 사망

 
 
  • 이재강 기자
  • 이메일:run2000@kbs.co.kr
 
 
인도 前 대통령 압둘 칼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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